사실 아직도 진행 중이긴 하지만 이제 출산이 2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이르니 이제는 조금 출산의 흔적이 지워진 것 같습니다.
노화는 조금씩 때에 맞춰서 찾아오는 부지런한 불청객입니다.
노화는 늘 때 맞추어 오기 때문에 아쉽게도 10대에는 10대, 20대에는 20대처럼 보이게 하고 30대는 30대 같이 보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출산.. 30대 중반에 겪은 출산은 노화에 엑셀레이터를 달아주었습니다.
모든 영장류는 노화를 피할 수 없는 것일까요? 어렸을 때는 죽을 때까지 어린 모습 그대로 있다가 죽으면 안 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 노화를 조금은 늦출 수 있다고 하는데, 노화는 정말 한번 시작되면 다시 돌리기 어려운 건지..
노화에 대한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연구들은 몇 가지 이유를 노화의 원인으로 제시했습니다.
먼저 노화는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시간에 따른 “세포 손상의 축적”이 노화의 일반적인 원인으로 간주됩니다.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살펴보면, 노화는 정상적이지 못한 세포들이 쉽게 제거되지 못한 채 비정상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고, 각 세포의 비정상성은 “세포의 손상”에 그 근본 원인을 두고 있습니다.
각 세포는 정상의 범위 안에서 세포 활동을 하며 그 활동 범위에는 세포분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디엔에이(DNA)에 어떤 변형이 생긴다면 이로 인하여 세포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1) 유전체(게놈)의 불안정성, (2) 텔로미어의 감소, (3)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노화의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우리의 세포분열은 계속될 것이고 기능이 손상된 세포가 분열될 수도 있고, 유전체가 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환경, 식습관 운동의 차이가 삶에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교육방송인 Ebs는 노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유전자 "변이"의 주요 원인으로 활성산소를 꼽았고, 이 활성산소를 막는 방법 중 하나가 소식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소식을 하면 당혈당이 오르지 않아서 밥 먹고 바로 오는 잠이 오지도 않고, 몸이 소화하느라 늘어지는 현상도 없습니다. 근 일 년 4개월의 식단 조절을 한 결과로 저는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급작스러운 운동, 육아로 인한 수면 부족, 불규칙적인 식습관. 그리고 출산 후 호르몬 변화(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급감소로 인해 한번에 찾아온 급노화에 몸이 나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출산 직후 노화상태
급노화의 바로비터는 얼굴의 홍조, 건조, 기미와 흑자가 심해졌다는 것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눈 밑에 점점이 밖인 기미 정도였던 피부에 큰 흑자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코 위로 올라왔던 볼살이 푹 꺼지고 이중턱이 생겼습니다.
또한 볼광대가 정체된 혈액순환으로 인해커 지면서 광대는 꺼져셔 땅콩형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분명 애는 낳았는데 배가 흐물하물해지고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허리는 일자 허리로 두꺼워진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2021년 3월 출산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제눈에 보이는 다른 점은 눈썹 문신, 얼굴 톤(붉고 칙칙했는데 정리함) 코길이(길었는데-짧아짐), 얼굴의 볼륨감(얼굴이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있어짐, 좋은 말로 하면 얼굴이 짧아짐), 화면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점점 자라나고 있는 머리털 정도가 달라졌다고 보입니다. 아, 왼쪽 코 옆에 말린 채 들어간 코 옆 팔자주름도 살짝 옅어진 것 같습니다.
출산 전(2019년, 이때도 머리숱이 없었는데 심지어 관자놀이는 꺼지고 코옆은 말라붙고 볼 옆도 말라 붙고 턱끝도 말라붙어서 화장을 했음에도 얼굴에 전체적으로 탄력이 없어 보입니다)
관자놀이가 꺼지고, 모유수유를 위해 입은 저 분홍 수유내복을 벗은 적이 없어서 초라해 보입니다.
코가 부어올랐고 광대가 커지고 그 밑으로 얼굴이 꺼져서 나이 들어 보였습니다.
그나마 눈썹 문신을 해서 사람을 위장하고 살아갈 때.
2021년 6월.
하얏트 호텔에 기분 내러 얼굴에 곱게 화장을 하고 갔는데 저 체지방으로 채워진 몸이 더 눈에 띕니다.
이 때는 복직근 이개가 확실히 그대로 남아있었을 때 입니다.
이때 이미 엔디야그 레이저, 홍조레이저를 받고 얼굴톤이 잡혔었습니다.
여기에 사이토케어 mts홈케어를 받고 피부결이 맑아졌습니다.
2021년 9월
한동안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얼굴에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얼굴 선이 다 무너지고 지방이 급격히 빠져서 땅콩형 얼굴이 되었습니다. 늙고 강인한 인상은 덤으로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산모가, 아니 아무나 이렇게 살을 빨리 빼서는 안 됩니다. 노화의 지름길입니다.
살도 빠지고 생기도 빠졌습니다. 바디프로필 쵤영 때 무리한 모습니다.
특히 탈모가 가속화가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치즈와 고기등 양질의 지방을 잘 챙겨 먹었습니다.
2022년 1월
살을 조금 더 찌우고 얼굴 윤곽을 다듬는 괄사 홈케어를 집에서 열심히 한 효과를 보는지 얼굴 꺼진 부분이 조금씩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혈액순환에 조금 도움이 되었는지 코끝이 작아졌습니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코가 길고, 중안부가 길어지고, 코가 부어 넓적해집니다. 나는 주로 코로 내 얼굴 상태를 파악했습니다.
이때는 복직을 앞두고 리주란 힐러와 스킨보톡스를 맞아서 안 보이는 얼굴의 주름살을 펴는 작업을 했다. 피부 상태가 좋아졌는지 무튼.
2022년 5월에는 2021년 9월에 빠진 얼굴살이 많이 돌아왔습니다.
그만큼 체지방량도 늘었습니다. 2022년 3월 17.6%까지 갔던 내 체지방율은 이때 아마 20%를 넘기지 않았을까요?
드디어 복직 채도 이 컨설팅, 레어리 컨설팅을 받고 내 얼굴형에 맞는 머리상태를 만들어 기분은 좋았는데,
올라오는 주차장에서 차를 2번이나 긁어서 슬펐습니다.
이때도 목이 비교적 짧은 내가 컨설팅을 받아 목에 긴 목걸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꺼진 볼륨은 적당히 회복했는데, 순환이 안되는지 또 코가 커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15년간 길러온 장발을 청산하고 대 단발 시대를 열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단발이 잘 어울린다더니, 다수의 우려가 무색하게 단발을 하고 더 살아나는 내 이목구비입니다.
긴 머리일 때는 얇고 손상 입기 쉬운 머리여서 귀태나 부티를 보이기 힘들었는데 이제 좀 시도할만합니다.
눈 크신 분들, 단발하세요.
색만 잘 맞추면 이제 얼추 생기 있는 얼굴 표현도 가능해졌다 코가 줄어잇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아서 순환이 잘되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출산한 지 2년이 가까워지는 2023년 1월 내 현재는 양호합니다. 얼굴 선도 부드러워지고 턱도 동그래졌습니다. 무엇보다 코옆에 말라붙었던 근막이 제 자리를 찾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출산 후 나의 변화 및 노화극복 노력방법
체중 변화(57(조리원출소 체지방률 30%, 근육량 21.7)-2023년 2월 4일 이후 48.1(체지방률 19.5, 근육량 21.5)
1. 체중변화 노력들.
2021년 : 체중 감량을 위한 단기 집중적인 유산소 운동(특히 공복 계단 타기 200 계단 이상 매일/2달), 필라테스 1:1 산후관리 40회, 하루에 한 시간 운동, 하루에 한 끼 이상 무 탄수화물 건강식, 바디프로필 식단 3개월, snpe
2022년 : 꾸준한 유산소 운동(주 최소 3회, 등산, 홈트 등), 하루에 한 끼 이상 무탄수 화물건강식, 토요일 금식
효과 강추항목 : 꾸준한 유산소 운동, 주 3회 최소 30분, 하루에 한 끼 이상 건강한 음식 섭취 / 되도록 8시 이후에 밥 안 먹기, /출산 후 살이 많이 찌고 정렬이 틀어져 있을 때는 필라테스로 기본기를 잡고 혼자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계속 운동을 할수록 출산 후 뱃가죽에 탄력이 붙습니다. 탄력관리는 따로 집중적으로 할 수 있으면 하게 되길 바랍니다.
2. 피부노화 막기
영양제 섭취 : 비타민 고용량제 섭취 1000mg 이상, 콜라겐 2종, 비오틴
피부과 시술 : 2021년 튠페이스(5월 1회, 유지기간 최대 6개월) 사이토케어(홈케어), 미간 보톡스(국산, 3개월), 홍조레이저 엔디야그(반영구적), 제모레이저(겨드랑이, 팔 6개월)
2022년 올리지오, 루비레이저, 리쥬란힐러, 스킨보톡스, 미간보톡스
화장품: 스킨수티컬즈 미백, 각질, 그 외 다수...
가슴 처짐 방지 : 엑사브라 2종 구매
효과 강추 항목 : 홍조레이저 엔디야그, 루비레이저, 미간 보톡스, 튠페이스, 스킨수티컬즈, 비타민
그냥 쏘쏘 : 리주란힐러(단기효과), 엑사브라(쳐질가슴이 없다... ㅋㅋㅋ유지 정도?), 비오틴(유전을 못 이긴다)
아마 내가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게 아니라서 화장품이 내 외모에 줬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마음가짐
절대절대 중요, 어차피 내가 안 하면 누가 하랴, 까야하면 까자라는 군인 마인드로 군장매고 산을 탔습니다.
나 도와줄 사람 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 아기 낳고 키우고 고생한 잊어버리고, 살쪘다, 늙었다, 별 수 없다. 잔소리만 합니다.
그렇다고 레이저나 외과적인 시술만 해서 개선이 된 걸까요?
아닙니다. 몸의 자생력과 피부과 시술을 같이 받아서 시너지 효과가 났을 것이고 지방세포를 줄이고 몸에 건강한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몸이 출산 전 나쁜 습관도 개선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 저출산 정책을 하는 분들이 하나 모르는 게 있습니다. 나처럼 출산 후 여자몸에 가해질 엄청난 희생이 두려워 아이 못 낳겠다는 사람도 있으니, 임산부에게 자기 계발투자비를 장려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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