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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컨설팅/다이어트

(우디계열 향수 추천)비 향기 이솝 테싯, 히노키탕 속 이솝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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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대지가 머금은 빗물의 향-우디향수 추천

어렸을 때는 달콤한 탑노트의 여성스러운 향.. 마치 샤넬 넘버 5, 킬리안, 발다브리크, 엔젤스웨이 같은 향을 좋아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이제는 좀 놓아도 되는 욕심(?)들을 놓다 보니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향이 더 좋아졌다.

이솝테싯
매일매일 나를 지켜주는 태싯향수

그래서  최근에 손이 더 많이 집히는건 비누향 나는 섬유유연제, 스틱이 정말 무섭다고.. 빨래에 **같은 향기.

그런데 살다 보면  어느 날은 꼭 나무속을 거닐어 보고 싶고, 어린 시절처럼 비 맞고 뛰어다니는  그런 상상을 해보는 날이 있다.

아마 사는게 바쁘고 힘들어 모든 걸 놓고 떠나고 싶을 때 가장 그리운 어린 시절, 진짜 있었는지도 모르겠는 그 상상 속의 추억.

향수

최근에, 내 상상속에 자주 등장하는 * 먹구름 가득 쏟아지는 여름날의 빗소리, 싱그럽게 흔들리는 풀잎촉촉함을 머금은 땅의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물 냄새 하면 추천 받는 향수가 있다고 해서 몇 개 서칭 했다. 그리고 찾아가 질렀다.

그렇게 내가 지른, 제일 내 기억속 묵향에 가까운 향수 탑 2.

 

이솝 테싯

이솝테싯
이솝테싯 정가는 140,000원

이솝 휠

이솝휠
이솝휠 : 정가는 145,000원

 

둘 다 매장에서 시향했을 때 비 냄새 가득한 초여름의 향은 이솝 테싯이었고,

아마도 이런 비 향기의 우디 향수

이솝테싯
이렇게 세차게 비를 얻어 맞을 때 날 것 같은 냄새. 테싯

아예 히노끼 탕안에 들어가서 맞는 그 찰랑찰랑한 물의 냄새가 이솝 휠이었다.

이솝휠
우아한 절간 냄새 이솝 휠

많은 사람들이 이솝 휠이 더 우디하고, 절냄새 같다고 했는데 진짜 맡아보면 중독성 있는 물의 향이다.

 

비 향기 욕심에 둘 다 집에 들었다. 쿠팡 같은데서는 빨리 안오시고 이솝 매장가야 빨리 만날 수 있다.

 

결론은? 이솝 테싯을 뿌릴 때는 향이 빨리 날아가서 아침에 뿌리면 두 시간이면 잔향밖에 안 남는 것 같고

이솝 휠을 뿌리면 향은 오래 가는데, 특별한 향이라 모든 사람들에게 각인이 빨리 되는 것 같다.

잘 때 뿌리고 자면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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