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 운동을 안 하면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요즘분위기가 운동을 안하면 자기관리를 안하는 것 처럼 느끼게 합니다.

쇼핑몰과 티비에서는  건강하게 다부진 근육을 자랑하는 운동선수들이 메이커 옷을 입고 활기차게 운동하는 영상이 어디서나 흘러나오고, 새해가 되면 그룹필라테스는 좀체 자리가 나지 않습니다.

 

유튜브 에서도 운동을 해야 몸이 건강해지고 체력도 지킬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번에 한달동안 운동을 하지 않고 몸의 변화를 지켜보았습니다. 적절한 수면(7시간), 적절한 시기(일식 생채식, 일식 일반식)을 하면서 한달을 보낸 결과를 공개합니다.

운동을 안하면 생기는 변화

1. 체중 변화

체중은 사실 더 줄 었습니다. (50.9)-> 50kg 인바디 상에는 체지방 량이 늘어나고, 근육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는 인바디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체지방이 많이 줄어서 뱃살이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인바디의 체성분 비율은 그때 그때 마다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저는 뱃살 위에 덥힌 살가죽이 얇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2. 얼굴변화

사람들이 빡센 운동을 하면서 가장 망각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우리의 몸은 피하근막층으로 덮혀있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한방향으로 몸의 근막이 중력에 의해 이동합니다. 이미 틀어진 근막을 자꾸 뛰거나 강한 자극을 줘서 잘못된 자리에 정착하게 한다면 얼굴도 그 방향으로 늘어지거나, 처지거나, 이목구비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노화라고 부릅니다. 

저의 얼굴 변화도 그 전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오히려 변했습니다. 눈도 커지고 중심이 이동하지 않아서 얼굴이 가운데 방향을 보고 있습니다.

 

3. 자세 변화 

운동을 안해서 더 좋았던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간 필라테스를 하면서 자세를 바르게 하는데 집중하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허리 가운데 통증이 조금 더 심해지고 몸의 체중이 한쪽골반으로 더 비틀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론

운동을 안해도 좋은 식이로만 관리한다면 체중의 변화를 크게 느끼지 않았고 얼굴도 오히려 코르티솔 분비가 적어지고, 몸이 많이 틀어지지 않아서 더 좋아졌습니다. 다만 자세등의 변화나 몸의 순환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운동은 혈핵순환이 될 정도로의 유산소만 진행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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