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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2

40세를 맞으며

계란 한판이다 이야기를 바람이 차게 부는 용인 종합체육관에서 들은게 2014년 12월.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기억이 남아있지만 이렇게 40대 문턱 앞에 들어섰다.  하루 하루 조금씩 나이가 들어갔고, 일년 단위로 바뀌는 삶의 모습은 없었기에 그냥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했었다.아니, 바뀌었다고 가끔씩 자각하긴 했지만 크게 변하지 않았던 일상이기에어느덧 40대라는 변곡점에 안착했는지를 몰랐다. 30대에 들어서며 나름 치열하게 고민했던 문제들의 답은 찾았고 이루었다.그때 생각했던 꿈은 이뤘지만 그래도 고민과 근심은 계속 남아있다.계속 고민하는 와중에 찰나의 즐거움도 있었고, 기대도 있었고, 성취도 있었고, 사랑도 있었다.인생이 무슨 맛이냐, 무슨 냄새냐 그런 공감각적인 비유가 어떤것도 어울리지..

2024년을 보내며

1. 2024년은 AI, Chatgtp와 함께한 한 해였다.무슨 글을 쓰든, 어떤 계획안을 쓰든, 내 생각을 정리할 시간 하나 없어 생각의 토막을 먼저 Chatgtp에 던졌다.외국 사람의 이름을 한국 사람 이름으로 쉽게 바뀔 수 있었고, 뉘앙스를 고민해야 했던 어떤 제안은 한 두번의 고려없이 한국어로 출력이 되었다. 무서운 기술은 내 생활을 더 편하게 만들게 해주었지만 오히려 내가 밖에 나가는걸 고민하게 만든 무서운 위협이었다. 2. 야근.시간의 한계를 넘으며 본 절망과 희망나중에 잊을까봐 써두면 나는 지난 3월 부터 12월 22일까지 쉬지 않고 야근을 했다.매일매일 일을 쳐내도 일이 너무나 가득히 찬다는 것. 보상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은 직장인으로서의 욕구를 위해 필요한 정도의 야근.그 야근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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