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니베르 크림. 요즘에 핫한 소식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에 화장품 라인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라인인 니베아를 이긴다는 것입니다.
구매자들에게 핫한 아이템은 무엇일까요?
이걸 알아보는 저만의 팁이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 쿠팡 같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국가 이름만 검색해 보는 것인데요.
분명 검색어에 국가 이름만 검색했는데 연관 검색으로 나오는 그 물건
그 물건이 그 나라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입니다.
제가 방금 전에 쿠팡에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미국 + 소
대만+홍루이젠샌드위치
홍콩+밀크티
그리고 독일을 쳐보니...
독일 +니베아 크림
니베아 크림
피부가 유리알처럼 투명한 국내 탑급 여배우가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 비행기에서 바르고 잔다는 크림이 있습니다.
바로 한화 30만원이 넘는 고가의 크림 - 바로 라메르 크림입니다.
그런데, 어느 기사를 읽으니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비싼 라메르 크림이랑 효과는 같은데 가격은 1/10배의 크림이 있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습니까?
심지어 이 크림은 유명한 영화 타이타닉의 히로인 케이트윈슬렛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화장품에 깐깐한 유럽의 연예인들이 쓰는 이 크림.
유럽에서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이 크림의 이름은 니베아 크림입니다.
독일을 키워드로 즉각적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쳐보는 키워드가 니베아?
그래서 저도 즉흥적인 소비자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독일 니베아 크림을 검색해 보았다.
그랬더니 귀를 활짝 열리게 하는 한 가지 정보가 툭 튀어나왔습니다.
독일산 니베아 크림의 성분이 라메르랑 가장 흡사하여 거의 1/10의 가성비로 라메르 크림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기사
(기사출처)
이 기사는 한 제널리스트의 체험형 기사입니다.
얼굴 왼편 오른편에 각각 라메르크림과 니베아 크림을 바르고 2주 후 결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계를 사용한 정밀 피부 검사에서피부 자체 수분보유량, 잔주름 개선, 홍조개선 등 니베아를 바른 쪽이 더 개선효과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라메르 크림은 무엇일까요? 단 50g에 30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
저도 한때 라메르 애호가..라고 말하기엔 비루할 정도로 한번 살 때마다 벌벌 떨며 사긴 했습니다.
어쨌든 제 기억속의 라메르는 건성피부용으로 딱 피부에 밀착이 잘 되는 크림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라메르의 1분의 10 가격이 안 되는 이 녀석이 정말 그런 효과가 있다면 안 살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쿠팡에서 400ml 대용량을 3개나 충동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건 뭐 올해, 내년 온 가족 크림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니베아 크림이 집으로 배송 왔습니다.
니베아 크림 제형
일단 제형은 꾸덕하고 흡수가 느린 게, 건성인 저 같은 사람이나 밤에 푹푹 바르고 잘만 할 것 같습니다.
이왕 샀으니 앞으로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건조할 때마다 바르려고 합니다.
정말 니베아 vs 라메르 크림이 성분이 같을까요?
화장품 성분 분석앱인 화해 엡으로 정말 이들이 설명한 대로 성분이 똑같은지 찾아봤습니다.
일단 니베아 크림 전 성분 21개 :
(성분량순) 정제수, 증류수, 물, 미네랄 오일, 마이크로크리스 탄 린 왁스, 세라마이크로크리스탈리나(점증제), 글리세린(보습제, 변성제), 라 노릴 알코올*점도증가제, 결합제, 라놀린알코올(유화안정제, 점도증가제), 파라핀(점도증가제), 옥티도데칸올(유연제), 데실올리에이트(피부컨디션제), 알루미늄스테아레이트(안티케이킹, 점도증가제), 판테놀, 디판테놀(헤어컨디셔닝제), 향료(감미제), d-리모넨, 리모넨(착향제, 용제) 제라니 올(착향제), 시트릭애씨드, 구연산(ph 조정제), 하이드롤시시트로넬알(착향제), 리날룰(착향제) 마그네슘스타아레이트(벌킹제, 점도증가제), 시트로넬(착향제) 신나밀알코올(착향제, 감미제)
라메르 크림 전 성분 42개
(성분량순) 갈조추출물, 조류추출물(보습제, 피부컨디셔닝), 미네랄오일(피부컨디셔닝제, 피부보호제), 페르롤라툼, 바셀린, 페트롤라튬(피부보호제, 수분증발차단제), 글리세린(착향제, 보습제), 아이소헥사데칸, 이소헥사데칸(피부컨디셔닝제),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세라마이크로크리스탈리나(점증제), 라임추출물(피부보습), 참깨오일(착향제)유칼리붙스잎오일(착향제, 피부 컨디셔닝제), 참깨가루(피부컨디셔닝재), 자주개자리씨가루(피부컨디셔닝제), 해바라기시드케이크(연마제), 스위트암몬드씨드케이크, 스위트아몬드씨가루(연마제), 소듐글루코네이트(컨디셔닝제), 카퍼글루코네이트(피부컨디셔닝제), 칼슘글루코네이트, (피부컨디셔닝제), 마그네슘글루코네이트(피부컨디셔닝제), 징크글루코네이트(피부컨디셔닝제), 마그네슘 설페이트(벌킹제) 파라핀, 토코페릴석시네이트, 나이아신, 니코틴산 비타민 b3
베타카로틴(피부컨디셔닝제), 데실올리에이트(컨디셔닝제), 알루미늄다이스테아레이트, 알루미늄디스테아레이트, 옥티도데칸올(피부컨디셔닝제), 시트릭애씨드, 구연산(ph 조정제) 사이아노코발아 민, 사이아노코발라민, 마그네슘스테아레이트, 판테놀, 디판테놀, d-리모넨, 리모넨(착향제,용제), 제라니 올, 리날룰,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시트로넬올, 시트로넬롤, 벤잘 살리실레이트, 시트랄, 소듐벤조에이트, 변성알코올, 향료
얼핏 봐도 화장품 베이스 자체가 다릅니다.
라메르 크림은 정제수나 증류수가 화장품 베이스가 아니라, 갈조추출물, 조류추출물이 베이스입니다.
일단 겹치는 성분을 보면 다른 화장품과 겹치는 일반적인 성분들입니다.
비약적인 결론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생각해 본다면
많은 종류의 성분, 비싼 성분이 많은 화장품이 피부에 작용하는 효과가 꼭 가격에 비례해 커다란 결론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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