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는가 보다 무엇부터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임신 이후 임신성 당뇨병, 그리고 임신 이후 확정된 당뇨병.
체지방을 최대 치까지 줄였던 별로 힘 안 들이고 노력했던 방법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식사순서 요법의 네 가지 원칙
1.무조건 채소부터 먹는다.
2.채소 다음에는 단백질 음식을 먹는다.
3.밥은 마지막에 먹는다.
4. 5분이상 꼭꼭 씹으며 천천히 먹는다.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은 밥이나 면처럼 혈당치를 올리는 탄수화물 음식보다 먼저 식이섬유를 장에 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이 시간은 최소 5분이 걸리는데 요즘같이 바쁜 현대사회에서는 식사를 하다 보면 5-10분 내에 음식을 마시듯이 넘겨버리기 때문에 특히 이 골든 타임 5분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1. 먼저 버섯, 해조류, 토마토등의 채소를 먼저 먹습니다.
2. 반찬(생선, 육류고기, 어패류)를 먹습니다.
3. 마지막으로 밥과 빵 탄수화물을 먹습니다.
제가 가톨릭 성모병원에서 처음 당뇨 진단을 받고 교육받았던 내용입니다.
밥을 적게 먹고 채소를 많이 먹고,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어라 정도는 다들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어서 따로 교육받을 필요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한 거보다도 더 적게 탄수화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밥은 1공기의 반 보다 적게, 흰쌀밥만 먹어서는 안됐었고, 빵은 한 끼에 식빵 한장만 먹어야 했습니다. 식빵
두장은 보통기본으로 먹었고, 빵부터 먹는 날도 있었는데 이 순서를 지키면서 먹는게 처음에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습관이 되면서 점점 혈당이 낮아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채소중에 토란 단호박 옥수수 강낭콩 누에콩 연근, 은행, 팥등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식사의 처음부터 먹으면 안됩니다.
한국 영양학회에서는 하루에 350g의 채소를 먹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얼마큼의 채소를 먹는지 잘 모릅니다.
황록색 채소 토마토는 1개에 150~200g이며, 당근 중간 1개 크기는 200~250g, 시금치 1단은 25~50g, 피망은 1개에 30~40g입니다.
담색 채소 양배추 잎 1장은 50~80g이며, 양상추 잎 1장은 약 30g, 양파 1개는 200~250g 배춧잎 1장은 80~100g입니다.
이외에도 표고버섯 1/2 봉지 50g 미역(불린 것) 30g입니다.
채소를 먹은 후에는 단백질 요리를 먹습니다.
단백질은 피부, 모발, 소화흡수를 하는 위장의 세포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밥과 같이 먹는 경우가 있지만 혈당의 상승을 막기 위해서 밥은 가장 마지막에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절대 소홀히 하면 안 되는 것이 꼭꼭 씹으며 천천히 먹는 것입니다.
식사순서 요법을 지켰는데 혈당치는 그대로일때는 먹는 습관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채소를 먹었을 때 가장 크게 얻게 되는 효과가 무엇일까요.
식시섬유 때문입니다. 식이섬유는 장속에서 당질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고, 변비를 해소해서 노폐물의 배출을 돕습니다. 인크레틴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의 분비를 돕고 식욕을 억제합니다.
가장 결정적으로 이 채소에 들어있는 미량 영양소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이섬유에 이은 제 7의 영양소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몸에는 활성산소라는 물질이 존재합니다.
활성산소는 몸속에 침입한 세균을 지키기위해 분비되는데 이때 혈관이 상처를 입고 동맥경화가 심해지는 몸이 녹스는 현상인 산화가 일어납니다. 섭취열량을 제한하면 에너지 대사가 억제되므로 체내에서 발생되는 활성산소가 줄어듭니다. 자연스럽게 항노화 효과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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